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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이야기

2021 회고록

merge-master 2022. 1. 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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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번 끄적여 본다.

작년엔 본업에 대한 결산과 이 외 해왔던 것들을 구분하였지만, 이번엔 통합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본업도, 그리고 올해는 해왔던 것들을 했던 대체로 무난했고 그런 해 였으니깐.

 

1.1 개발

1월 부터 4월까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특별히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
기존에 하던 계속 해왔던 Hybrid 개발 그리고 유지 보수 정도 였을 것이다.
문제 아닌 문제인건 5월 부터다.
어떠한 계기로, 그리고 원하지만 원치 않았던 자리인 개발 팀장에 자리를 맡게 된 것.
팀장이라는 자리가 책임이 무거운 자리, 그리고 힘든 자리이기에 고민이 많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도 싶은 자리였다.
하지만 피하면 안될 이유가 있기에 ... 했다.
역시나 ... 힘든 자리였다. 윗분과 이야기 할 것은 늘어났고, 일정을 관리하고 그에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기존에 하던 개발 업무와 함께 밀려왔다. 한 팀을 운영하는 자리이기에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하고 결과를 받고 피드백을 주고 하는 일이 우선이었다.
나의 일은 뒷전이었고 그건 남아서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힘들었다. 진심으로.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지금 쓰는 이 시점에선 그래도 수월한편?? 여전히 업무는 많지만 그것을 순위에 맞춰서 쪼개는 법.
그리고 나의 최대 단점인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것에서 조금은 팀원에게 배분하고 스케줄을 맞추고 협업 하는것에 대해 조금은 익숙해지는 계기가 된 듯 하다.

나는 계속 개발자로 살아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팀장으로써 팀을 운영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경험에 보기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꺼 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일은 11월 부터 Android 를 Native 로 다시 시작한거.
본업인 Android Native 를 거의 2년?3년?을 쉬고 TV Application 이니 Server 개발이니를 하다 내가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 회사 내에서 Android Native 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연히 기존에 Java 가 아닌 Kotlin 으로 개발을 하였고 AAC(Android Architecture Components) 에 맞춰 개발을 하였고 추가로 화면 전환을 위한 Navigation Component, DI 적용을 위한 Koin, 그리고 앱에 아키텍쳐를 정리하기 위해 Clean architecture 까지 사용하였다. 기존에 Activity 와 Fragment 그리고 얼마 안되는 Library 만을 써서 개발 했던 것에서 이제는 언어를 바꾸고 여러가지를 새롭게 쓰다 보니.약간 처음 Android 개발 할 때와 비슷하였다. 어려웠다. 뭔가 정하고 이게 맞는건가 수차례 고민하고 개발을 하였다.
근데 재밌다 .... 어쩔 수 없는 가보다 ... 개발자다 ...

원래는 올해에 종료 되어야 했는 프로젝트지만 개발 이외에 업무와 실력 부족?으로 조금 더 기간을 두고 진행해야 할 듯싶다.

 

1.2 등산

1월 부터 2월까지를 세어 보았다. 8번을 갔더라. 일주일에 한번 꼴이다.

왜 그랬을까 ... 그 추운날에 ...
여하튼 그 이후로 조금 줄더니, 9월을 끝으로 8번을 더 갔다. (그래도 많이 갔다 ...)

국립공원 스탬프 10곳을 달성 하였고, 인증서를 신청해야 하지만 귀차니즘에 아직 안했다. (올해 목표)

아마 등산은 이제 따뜻할 때, 그리고 푸를 때, 낙엽이 만발 할 때 정도 간혹 가지 않을까 싶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덕분에 좋은 경치, 좋은 풍경보면서 운동도 덤으로 할 수 있는 좋은 것이지 않나 싶다.

1.3 마라톤 (비대면)


작년 회고록에 10km 마라톤이 적혀 있더라. 그래서 했다. 총 2번, 그리고 5km 로 한번.

다행히 등산이 도움이 되었나 쉬지 않고 10km 를 달릴 수 있을 정도에 체력은 충분했다.
뛰는 중간에 고비는 분명 있지만 그것을 넘기면 다시 편해지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대충 20km 까지는 갈 수 있을지도..
(물론 지금은 아니다 ...)
어쨋든 좋은 경험이었고 같이 동참해준 고마운 분들이 있었기에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다.
허나 이것을 쓰는 시점에서 저걸 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있다. ㅎㅎㅎ

1.4 여행


크고 작은 여행들은 종종 가지만 대표적으로 기억나는건 외할머니 뵈러 갔다 여행하러 친동생과 함께 한 거제도.

그리고 친구랑 함께한 여수가 있을 꺼 같다.
어쩌다 보니 둘 다 남해이다.
거제도는 참 이뻣다. 가장 좋았던건 역시나 외도. 처음엔 왤케 비싸냐 했는데 비싼 만큼 이쁘긴 했다. (그래도 비싸기는 해 ...)
동생이랑 크게는 1년에 한번도 정도 여행하는데 속초에 이어 거제도까지 올해는 2번 했다.
여수는 내가 안가봐서 친구에게 가자고 먼저 제안을 했고 친구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여수에 가서 감명깊었던 것은 케이블카랑 여수 밤바다(아경) 정도. 사람들이 왜 여수하는지 알겠더라.

1.5  그 외


그 외에는 최근에 자전거를 사이클로 바꿨다는 거? 처음에 적응은 조금 있지만 역시나 사이클이라고 잘 나가더라.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다시 타는 걸로.
그 외는 뭐가 없다. 평상시와 같이 지인과 친구들과 잘 지냈고, 맛있는거 먹고 잘 놀았다.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이런것도 너무 좋지 않나 싶다.

1.6   총평

작년과 크게 달라 진건 없다. 본업에 있어서 변화가 생긴거 이 외에는.
달라진게 없다는 것은 나의 현재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으니깐 그렇지 않나 싶다.
특별히 이벤트를 없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 나름 만족 스럽다.
하는 일 열심히 하고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들 수 있으면 되지.
내년에 조금은 다른 그리고 부디 좋은 일이 생겨서 이 것을 쓸 수 있음 한다.
나도 새해 일출에 소원을 빌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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